[수원여행] 해우재(똥 박물관) 투어

2016년 9월 어느 주말에...

9월 어느날 멀리는 아니지만 아이와 주말에 나가고 싶어서 아침 일찍 가보았다. 사실 근처에 이사와서 매번 가고 싶었지만 못가보았던 곳인데 여동생 식구들이 온다고 해서 남자조카와 함께 갔다. 특히 남자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아침 일찍 갔는데 수원시티 투어 하는 버스에서 외국인들이 많이 내렸다. 아마도 해우소의 화장실이 시티투어 코스 중에 하나 인 것 같았다. 

해우소 둘러보는데 우리는 딱 30분! 이면 되는 것 같았다. 문화센터 포함...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지만 무료니까! 별 1개 / 특별하니까 별 1개... 잔디밭에서 놀 수 있었다면 별 1개 더 주었을텐데 조금 아쉬웠다. 

특별히 이곳을 위해서 오는 것보다는 근처에 왔을때 잠시 들리기 좋은 곳 같았다. 

영화 '광해'에서 이병헌의 명장면! 매화틀 장면이 생각나서 피식 웃었다. 

제주도에서 먹었던 돼지가 똥돼지냐며! 신기해 하는 딸!! 옛날이라고 설명은 했지만 아마도 자기 생각대로 기억할 꺼라는 걸 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황금똥!!!!

이 호자! 진짜 귀엽다! ^^ 다른 건 그래도 본적이 있는데 호자는 처음 본다.

나라마다 화장실 표시하는 이미지는 모아 놓았는데...생각보다 재미 있는 것들이 많아서 눈여겨 보게 되었다. 

캐나다 ^^ 속옷으로 화장실 표시한거 너무 재미있었다. 

해우제 길 건너편에 있던 해우제문화센터 2층에는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아이가 2층 올라가기전에 발견한! 글! 최근에 읽은 '똥벼락'책의 내용이 나와서 인지 너무 신나했다. 그리고 엄마에게 책의 줄거리를 이야기해 주었다. 너무 신나하면서...^^ 아는 거 나오니까 너무 좋지? 딸? 

한참 본 동물들의 똥! 역시 딸보다는 아들들이 좋아했다. 

변기 미끄럼틀도 타고! 

마지막으로 옥상에서 바라본 해우소! 건물 모양도 변기모양이라니...사실 문화센터 옥상에서 보지 않았다면 잘 알지 못했을 것 같은 풍경!

밑에 잔디에서 놀면 좋은데...요즘 잔디보호라고 못들어가게 해 놓아서 너무 아쉬웠다. 

[수원 해우재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