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맛집] 왕송호수 산책과 한국수

2016년 10월 23일 주말에...

가을이 부쩍 다가온 듯하여 주말 아침에 왕송호수로 산책을 나갔다. 봄에 신랑과 딸이 갔다와서 좋다고 했는데...가을이 되서야 함께 가게 되었으니 그 사이 무얼 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먼저 가본 딸이 앞장 서서 길을 안내하는데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가볍게 시작하였는데... 사실 다 돌고 나닌 5km 정도 되는 것 같았다. 중간에 왕송호수 레일바이크에 순환 열차도 오픈했다고 하더니... 우리가 걷는동안 지나가기도 하였다. 손을 흔드시길래 우리도 두손으로 화답하였다. 원래 이런거 안하는 식구들인데... 가을은 가을인가보다. 

[코스]

왕송호수둘레길 한바퀴 돌기(약 5km /1시간 정도 소요) -> 자연한습공원 산책(약 20분 소요) -> 한국수

역시 걸을때 사진은 없다. ㅜㅜ... 매번 기억을 못하는지... 자연학습공원 들어가서 찍은 사진들... 가을이 너무 훌쩍 온 것 같아... 아쉬움이...

자연학습공원을 지나면 레일바이크 탈 수 있는 곳이 나오는데... 조성이나 사람들이 오고 가는 길에 체험들이 생겨서 좋긴 했는데...

전에는 주차비도 무료였는데... 조금씩 바뀌는게 싫지는 않지만 아쉬움은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자연학습공원에 파파이스가 들어와서 가끔 감자튀김 먹으러 갈 것 같긴하다. 

레일바이크 가는 길에 쭈우욱 코스모스가 있었다. 안녕! 코스모스! 가을을 알려주는구나! 

1시간 반을 둘러 보고 급하게 배고파져서 가게 된 한국수! 

저 멀리 한국수집이 보인다!! 빨리 가야지! 

내가 가본 한국수를 한마디로 하면 맛 자체가 깔끔하고! 다양하다! 

깊은 맛은...조금 아쉬움! 여러개를 한번에 하기에 어쩔 수 없는 듯하다.

희안하게 나들이 할때마다 날씨가 이렇다... 우중충! 

밑반찬은 원래 김치랑 깍두기를 주는데..돼지국밥을 시켜서 그런가 오늘은 밑반찬이 많이 나왔다. 

해장을 위한 장칼국수! 늘 보통의 맛은 해서 선택한다!!

딸이 시킨 추천 막국수! 이집에 막국수와 부산 밀면의 육수는 한약제를 넣어서 그런가 감초 향이 강하다.

혹시 우리가 생각하는 냉면 육수와는 달라 호불호가 갈린다. 우리딸은...별루 먹지 못하고...아빠 돼지 국밥을 먹기 시작했다. 

신랑이 시킨 돼지국밥!

왠지 한국수 오면 국수 시켜 먹어야 할 것 같아서 한번도 안 시켜 먹어봤는데!! 우와!! 돼지국밥 진짜 깔끔하고 돼지 냄새도 안나고! 맛있었다. 

딸이 거의 반은 빼앗아 먹었는데...딸도 만족! 그리고 밥이 안에 들어가 있는 상태로 나온다. 그래서 더 뜨끈한 느낌이! 

새로 나온 메뉴인듯한데...늘 오면 늘 먹는것만 시켜 먹는다.

내가 먹어본 것 중에 추천 메뉴! 

* 장칼국수 - 칼칼한 거 땡길때 추천!

* 들깨칼국수 - 진짜 고소고소고소! 

* 밀국낙지칼국수 - 깔끔한 맛에 추천!

* 돼지국밥 - 정말로 돼지맛 안나고 맛있다! 

* 부산밀면 - 여름에 추천! 

왕송호수 근처에 온다면...특별히 먹을게 없다면...지나가다 보인다면! 추천이요!